후지 X-T30ii 핸드그립 MK-XT20G 개봉기 사용후기

후지필름 X-T30ii에 사용 가능한 핸드그립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후지 X-T10 ~ X-T30ii 시리즈는 작은 바디 때문에 남자들이 사용하기엔 그립감이 아쉽다.

 

특히, f1.4 정도 되는 무거운 렌즈를 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안 그래도 안좋은 그립감이 더 안좋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립감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보고자 핸드그립을 찾게 되는데, 정품 핸드그립이 가장 일체감 있고 품질도 좋지만

가격이 15만9천원으로 사악하고... 무게 또한 140g으로 가볍지 않다.

장착하면 도합 520g이 넘어가서 장점이었던 가벼운 무게도 없어지게 된다.

 

결국 대안으로 찾은 것이 MK-XT20G 이다.

Meike(메이케)라는 홍콩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 무게는 80g이고 

X-T10, X-T20, X-T30, X-T30ii 모두 공용으로 사용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만원 안쪽으로 주문 가능하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서 나름 견고하다. 

 

바디 아래쪽에 삼각대 마운트를 이용해서 결합하는 방식이다. 

핸드 그립에 추가 홀이 있어서 삼각대 결합은 지장 없이 가능하다.

핸드 그립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삼각대 플레이트 없이 삼각대에 결합 가능한 장점도 있다.

 

하단부에는 배터리와 SD카드 교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장착해보니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잘 장착된다.

(바디 하단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할 듯)

 

정품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일체감이다.

 

하단부도 깔끔하다. 카메라 삼각대에 연결해 봤는데 문제없이 잘 결합된다.

 

 

전체적인 일체감은 좋은편이다.

그립감은 드라마틱하게 엄청 편해졌다 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개선됐다.

정품 핸드그립이 가격, 무게 때문에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