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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다건너/벳푸

[벳푸료칸] 텐쿠유보 세이카이소(天空湯房 清海荘) - 객실, 온천편

by 기억 보관소 2023. 4. 7.

 

 

텐쿠유보 세이카이소 (Seikaiso)

https://goo.gl/maps/LPm8VMz3pmatvwru5

 

Seikaiso · 3 Chome-14-3 Kitahama, Beppu, Oita 874-0920 일본

★★★★☆ · 온천 호텔

www.google.co.kr

 

벳푸에서 2박 동안 묵은 료칸 세이카이소의 객실과 온천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이세키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 예정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료칸의 핵심은 온천과 카이세키라 생각하는데,

유후인의 료칸들에 비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데 온천도 나쁘지 않고, 가이세키는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라 느꼈다.

 

카이세키는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knight1125.tistory.com/26

 

[벳푸료칸] 텐쿠유보 세이카이소(天空湯房 清海荘) - 식사편(카이세키)

객실, 온천 리뷰는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knight1125.tistory.com/25 [벳푸료칸] 텐쿠유보 세이카이소(天空湯房 清海荘) - 객실, 온천편 텐쿠유보 세이카이소 (Seikaiso) https://goo.gl/maps/LPm8VMz3pmatvwru5 Seikais

knight112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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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연한 노란색의 건물을 찾으면 된다.

호텔 세이카이소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여담이지만 후쿠오카 근교에 많이 알려진 온천마을로는 유후인, 벳푸, 우레시노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유후인의 료칸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프라이빗한 독채 형식인 경우가 많고,

반면 벳부에 있는 료칸들은 호텔 형식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바닷가 쪽으로 들어가는 후문도 있다.

 

호텔 로비는 살짝 올드한 느낌이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았다.

한쪽에 앉아서 대기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로비에는 셀프서비스 코너가 있어서 커피와 여러 종류의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커피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근처에 "토모나가팡야"라는 빵 맛집에서 사온 빵이랑 같이 먹었다.)

한켠에는 기념품도 판매 중이었다.

 

호텔 구성은 아래와 같다. 

총 6층 + R층으로 되어있는데 온천은 6층의 대욕장과 R층의 전세탕이 있고,

객실은 3~6층인데 우리는 6층 끝방으로 배정받았다.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기고 외출했는데 가방은 방에 미리 올려줬다.

다다미 바닥은 아니고 마룻바닥으로 되어있었고 넓이는 일본 숙소치고 꽤 넓은 편이라서 쾌적했다.

가구는 전반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띠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많지 않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괜찮았고, 방 크기나 청소 상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뷰는 바닷가가 보이는 쪽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벳푸타워가 보이는 도심뷰였다.

그래도 바로 앞에 나가기만 하면 바닷가니 나쁘지 않았다.

세면대와 화장실은 분리된 형태였고, 특이하게 객실 내부에 샤워기가 없었다.

이게 조금 단점이었는데,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려면 무조건 대욕장에 갔어야 했다. 

(다행히 6층에 대욕장도 바로 있어서 멀지는 않았다.)

 

문제는 대욕장은 체크아웃부터 체크인(10시~15시) 까지는 청소 중이니 해당 시간에는 샤워나 머리를 감을 수가 없다.

우리는 2연박이었고 둘째 날은 샤워기가 없다는 사실을 까먹고 늦잠을 자서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았다....

 

객실 내부에 온천이 딸려있는 방은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을거라 예상되지만,

온천이 없는 객실은 샤워 시설이 없을 확률이 높으니 참고 바란다.

 

6층 대욕장 입구.

대욕장은 넓은 편은 아니고 동시에 3명 많으면 4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어보였다. 

대욕장에서는 바다를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주의할 점이 반투명 유리가 아닌지라 서있으면 밖에서 훤히 잘 보이니 조심해야 한다....

 

6층에는 R층의 전세탕으로 이어지는 곳도 있었다. 

전세탕은 추가요금이 있어서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다.

 

숙소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어서 좋다.

바닷가는 콘크리트 난간으로 되어 있는데 끝에 가보면 얕은 바다 아래로 해초와 작은 물고기 떼도 볼 수 있다.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해변가도 있으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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