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지옥 (かまど地獄)
영업시간: 매일 8:00 am - 5:00 pm
https://goo.gl/maps/4WQ6tb2wedfbrKHr5
귀산지옥과 흰연못지옥에 다녀온 뒤 날이 추워서 50 Cafe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뒤 가마솥지옥으로 향했다.
(귀산지옥, 흰연못지옥에 방문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knight1125.tistory.com/22
가마솥지옥은 귀산지옥 바로 근처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었다. 길거리에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가마솥지옥은 바다지옥과 더불어 7곳의 지옥온천 중 가장 볼만한 곳이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하고 갔다.
입장료는 다른 곳과 동일하게 450엔. 역시 마찬가지로 지옥온천 7개 패스를 2200엔에 구입할 수도 있다.
가마솥지옥은 다른 곳 보다 유명해서인지 앞서 방문한 귀산지옥과 흰연못지옥과는 달리 방문객이 많았다.
관광 기념품 파는 곳을 지나 입장하면 고양이 돌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 있다. 별건 없으니 그냥 지나치면 된다.
조금 더 들어가면 카마도(가마솥)지옥 어원에 대해 쓰여있는 환영팻말이 있다.
이 고을 수호신 카마도 하치쿠만의 제사 때 제단에 올릴 밥을 온천 증기로 지은 것이 유래라고 한다.
(난 온천물이 가마솥처럼 펄펄 끓어서 가마솥 지옥인 줄 알았다.)
슬슬 본격적으로 온천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첫 번째로 본 곳은 특이하게 진흙에서 온천이 쿨럭쿨럭 뿜어져 나왔다.
사진으로 보았던 파란색 메인 온천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었다.
조금 더 들어가니 85도의 작은 온천도 있었다.
웅덩이 주변에는 온천의 미네랄 성분이 쌓여 흰색을 띠고 있었고 중앙부의 온천 물은 파스텔 톤의 하늘색을 띠고 있었다.
어떻게 저런 색을 띠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또 얼마나 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진짜 엄청 뜨거우려나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기했다.
100도씨의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도 있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곳에서는 수/족욕을 할 수 있는 듯했는데... 우리는 하지 않았다.
100도짜리 증기가 나오는 곳도 있는데 목이나 코로 흡입해 볼 수 있게 돼있다.
(흡입하면 코로나가 안 걸린다고 쓰여있다.....ㅎㅎ)
우리도 재미 삼아 마셔봤는데 뜨뜻하니 신기하긴 했다.
처음 봤었던 진흙온천도 조금 더 큰 사이즈로 하나 더 있었다.
95도의 주황색 온천도 있다. 암반이 지열에 의해 점토가 되고 그 점토가 녹아서 주황색을 띈다고 한다.
가장 넓은 메인 온천은 파스텔톤의 하늘색을 띠고 있었는데, 이곳의 색은 때에 따라 변화한다고 한다.
푸른 빛이 강해졌다가 회색 근처까지 연해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한쪽 귀퉁이에서는 수증기와 온천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뿜어져 나온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돌아보고 나오는 출구 쪽에는 여러가지 온천 증기로 찐 음식들을 판다.
온천 계란을 많이 먹는데 우리는 배가 불러서 호빵 하나만 사서 나눠 먹었다.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이곳에 왔으니 하나 정도는 먹어줄 만한.. 나름 먹을만한 정도였다.
호빵을 먹고 마지막 바다지옥으로 향했다.
가마솥지옥은 귀산지옥이나 흰연못지옥과는 달리 규모도 크고 여러 다양한 종류의 온천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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