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온천 리뷰는 아래 포스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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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이카이소에서 2박을 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가 가격 대비 카이세키가 상당히 잘 나온다고 생각해서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묵었던 더 비싼 급의 료칸과 비교해 봐도 양, 맛 모든 측면에서 꽤나 만족스러웠다.
벳푸에서 가성비 좋은 료칸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라 생각한다.
▶ 1일차 석식 카이세키
식사 장소는 홀과 개별룸이 있었다.
첫날 저녁은 개별 룸이 만석이었는지 홀에서 먹게 됐다.
테이블간 간격은 넓어서 식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개별 룸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행히 다음날 조식포함 남은 3끼는 모두 개별룸에서 먹었다.)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숙소라 그런지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전체요리는 찬 음식 위주로 나왔다.
아기자기 한 것이 먹는 재미가 있다.
특별히 입맛에 안맞는 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전체요리를 먹고 있으면 모듬회가 나온다.
2인분이 한접시에 나오는데 상당히 푸짐하게 나온다.
바닷가라 그런지 회의 퀄리티도 좋았다.
회를 먹고있으면 해물탕에 불을 켜준다.
도미, 새우, 야채 등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소고기가 빠지면 섭하다.
고기와 함께 야채를 구워먹었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해물탕도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했다.
해물계란찜은 포슬포슬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이쯤 되면 꽤 배가 불러오는데,
밥을 먹기전에 간단히 튀김도 나온다.
밥을 먹을 차례인데, 우리는 밥 대신 죽을 선택했다.
죽은 해물탕을 먹은 국물에 계란을 넣고 만들어 먹는데
한국에서 먹는 샤부샤부 죽과 거의 비슷한 맛이었다.
마무리 디저트도 상큼하니 좋았다.
다 먹고나니 배가 든든하고 좋았다.
료칸에 따라 양이 적은 곳은 밥을 먹고나도 배가 덜 차서 편의점에서 더 사다먹곤 했는데
이곳은 맛도 좋고 양도 충분해서... 군것질은 조금만 했다 :-)
▶ 2 일차 조식 가이세키
2일차 조식부터는 개별룸에서 먹었는데,
프라이빗하고 바닷가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기본 반찬과 데운두부, 연어구이가 나왔다.
샐러드도 푸짐했고 온천달걀도 맛있었다.
특별히 입맛에 안 맞는 것 없이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도 좋았지만 조식도 만족스러웠다.
▶ 2 일차 저녁 카이세키
보통 료칸에 2박이상 묵게되면
둘째 날 부터는 저녁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 같다.
이번에도 첫 날 먹은 저녁과는 다른 메뉴가 서빙됐다.
둘째 날 저녁 메뉴 설명은 아쉽게도 일본어로 쓰여있었다.
전체요리는 어제가 더 좋았다.
더 고급스러운 음식같아 보이긴 했는데..
저 가운데 음식은 비릿해서 많이 못먹었다.
모듬회 구성도 변화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갈치회가 나왔는데,
식감은 살짝 있지만 비린 맛없이 담백했다.
메인 메뉴는 스키야키 였는데 야채가 푸짐했다.
스키야키의 소고기도 아주 좋아 보였다.
스키야키는 서빙하시는 분이 직접 만들어 주신다.
같이 나오는 날계란을 풀어서 소스로 먹으면 된다.
스키야키 소스가 짭짤해서 계란을 찍어 먹으면 딱 좋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간단히 튀김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밥과 된장국이 나오는데,
이쯤 되니 상당히 배불렀다.
마지막으로 나온 된장국은
거대한 새우..(?) 머리로 끓인 된장국이었다.
확실히 해산물이 들어가니 맛이 풍부했다.
(딱히 먹을만한 살은 없었고 비주얼 용도인듯..)
마지막 디저트로는 멜론이 나와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날 저녁과 마찬가지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3 일차 아침 카이세키
마지막 날 아침 조식 역시 같은 곳에서 먹었다.
역시 첫 번째 조식과 다른 메뉴가 나왔다.
둘째 날 조식도 아주 맛있어서 든든하게 먹었다.
료칸에 묵는 2박 동안 부족함 없이 항상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을 먹고 서둘러서 대욕장에 한 번 더 들렀다가 체크아웃 했다.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하고 좋은 편이었고, 식사 수준을 고려하면 가성비도 좋았다.
위치도 벳푸 키타하마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여서 편리했다.
벳푸 시내에서 료칸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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