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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다건너/벳푸

[벳푸카페] 카페 이치우(いちう), Cafe Ichiu 一雨

by 기억 보관소 2023. 6. 28.

" Cafe 一雨 "

▷ 영업시간

월,화,금,토,일 - 12:30~18:00
수, 목 -  휴무

 

 

벳푸에 6일 머무는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갈만한 카페, 음식점이 적다고 느꼈었다. 

주로 후쿠오카나 오사카에 갔다 보니 아무래도 더 그렇게 느꼈던 듯..

그래도 벳푸 여행 중 제일 괜찮았던 카페를 꼽자면 여기 이치우 인 것 같다. 

 

이 날 오전에는 료칸 세이카이소 에서 조식을 먹고 벳푸타워에 잠깐 들린 후 이 곳 이치우에 왔다. 

벳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깔끔하게 생긴 건물의 나무 문을 찾으면 된다.

도착했을 때는 아직 오픈 전 이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왔다.

(오픈 시간은 12시 30분으로 조금 늦은 편이다)

가게 입구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서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가게 같았는데, 밝은 인상에 매우 친절하신 분이었다.

 

내부는 따뜻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었고,

엔틱한 소품들로 세련되게 꾸며놓은 것이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곳 같았다.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었고 2인석 기준으로 4 테이블 정도 앉을 수 있어 보였다.

벽쪽으로 길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위에 작은 협탁을 얹어서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앉는 곳이 좀 차가우니 비치된 담요를 사용하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메뉴는 일본어로만 쓰여있었는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다. 

(영어도 조금 가능하신 것 같다.)

 

우리는 따뜻한 카페라떼와 바나나브레드를 주문했다.

깜빡하고 메뉴를 찍지 못해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많이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디저트 종류는 가게에서 직접 수제로 만드셨는데 제법 맛있는 편이었다.

1시가 넘어가니 어느새 카페는 현지인들로 만석이 되었다. 

동네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카페 인듯하다.

카페에서 나갈 때도 사장님이 친절하게 배웅해주셨다.

기분 좋은 곳이었다. 

 

벳푸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카페이니 한 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단지 가게 규모가 작다 보니 오후 시간에는 금방 만석이 돼서 기다릴 수도 있으니,

조금 여유 있는 시간에 방문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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