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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다건너/벳푸

[벳푸] 아일 호텔 (Hotel Aile) 투숙 후기

by 기억 보관소 2023. 3. 4.

벳푸에서의 5박 중 3박을 투숙한 아일 호텔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아일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위치와 가성비이다. 

우선 위치가 벳푸 키타하마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캐리어를 끌고 많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9~10만 원 초반 정도 하는데, 노천온천과 대욕장도 있고 방 크기도 큰 편이라 가성비 좋다고 느꼈다. 

 

입구는 호텔 치고는 아담해서 처음에 어디가 입구인지 잘 못 찾았다.

로비에는 자유롭게 타월과 유카타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조식도 신청 가능한데 1500엔 이고 오전7시~9시30분 까지 먹을 수 있고 

전날 저녁 9시 이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조식 평은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특이하게 외국인 직원들이 많았는데 덕분에 영어 응대도 가능했다.

 

아고다 프로모션 중이라 트리플 베드 룸을 트윈 가격에 예약해서 넓게 사용 가능했다. (남는 침대 1개는 옷장으로 썼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트윈룸에 묵었는데

트윈룸도 통상적인 일본 호텔보다 훨~씬 큰 편이라 답답하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욕실에는 욕조도 있고 좋았지만 시설이 조금 낡았고, 방 내부 조명은 조금 어두운 편이 약간 단점이었다. 

 

체크인 전에 케리어를 미리 맡겨 놓으면 방까지 올려두는 점은 좋았다. 체크인 하면 수기로 적은 환영 카드도 놓여있다.

 

저 멀리 유메타운도 보인다

우리는 3층 끝방으로 배정 받았는데, 가까이 요트정박장과 공원이 보이는 뷰였다.

9층 까지 있었는데 바다가 잘 보이는 높은 층으로 배정 받았다면 경치가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온천은 10층은 대욕장, 11층은 노천온천으로 되어있다. 

노천온천은 최대 4명까지 수용 가능한지 바구니가 4개였다.

사워하는 곳은 야외에 있는데 아직 2월이라 매우 추웠다...

노천온천은 2명 정도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한 크기였는데 나는 운이 좋아서 대부분 혼자 이용했다.

반신욕을 하면 바다까지 경치가 보이고 완전 들어가면 하늘만 보이는 정도였다. 

 

샤워할 때만 해도 정말 추웠는데 따뜻한 온천에 들어가서 찬바람을 맞으며 밖을 보니 별도 보이고 정말 힐링되고 좋았다.

그리고 말 그대로 노천이라... 천장이 없어서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온천에 들어가는 구조였다.

 

대욕장 사진은 따로 못 찍었는데, 4~5명 정도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한 크기였고 온천 온도는 노천에 비해 조금 낮았다. 

 

아 그리고 이곳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온천물이 황토색이었다.

물을 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고 무언가 특별한 성분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했다.

 

여하튼 크게 나쁘지 않은 시설에 온천을 즐길 수 있었고 교통편과 가깝고 주변에 유메타운 및 여러 맛집들을 가기에 용이한 위치 가성비 등을 생각했을 때 추천할만한 숙소이다.

 

 

https://goo.gl/maps/HBBkDNyk5reShnez7

 

호텔 아일 · 2 Chome-14-35 Kitahama, Beppu, Oita 874-0920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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