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바다건너/후쿠오카,우레시노

[사가현] 우레시노 료칸 오오무라야 (大村屋, 우무라야) 가이세키 및 숙박 후기

by 기억 보관소 2023. 3. 5.

오무라야 료칸은 바로 강변에 있다.

후쿠오카 근교 온천 마을인 우레시노에는 여러 료칸들이 있다. 

우리는 우레시노 모토유와 오오무라야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오오무라야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아고다에서는 '우무라야'로 검색할 수 있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참고. 우레시노 버스센터에서도 걸어서 충분히 갈만한 위치에 있고 시오타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경치가 좋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일 것 같다.

 

https://goo.gl/maps/by5ZDrJ5V2ywP5Zb9

 

Ryokan Oomuraya(Most Traditional hotel in Ureshino) · Otsu-848 Ureshinomachi Oaza Shimojuku, 嬉野市嬉野町 Saga 843-03

★★★★☆ · 료칸

www.google.co.kr

 

우무라야는 100년 전통의 료칸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는데 실제로 객실 내부는 오래된 료칸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객실 사용에 큰 불편이 있지는 않았고 오히려 오래된 느낌 덕분에 고풍스러워 보여서 좋았다.

 

1층 로비와 다른 편의시설은 나름 신식으로 개편한 모습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괜찮았다.

저녁에는 지하 홀에서 재즈공연도 열려서 특색있었다.

하지만 점원들의 접객태도나 서비스 등이 조금 경직되어 있어서 모토유에 비해서 아쉬웠다.

(모토유는 료칸을 아끼는 사람들이 직원으로 있는 곳이라면 이 곳은 아르바이트생 정도의 느낌이었다.) 

● 온천

우무라야는 전세탕을 무료로 1박당 1회 사용 할 수 있었는데 4가지 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원형탕은 혼자 쓰기에도 좁다는 평이 있어서 우리는 사각형 탕으로 사용했다. 

전세탕은 나무로 되어 있었고 창을 통해 강이 보여 분위기도 좋고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욕장의 경우 남탕은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이용하기 불편할 정도여서 나름 온천에 오래 잘 있는 편인데도 너무 뜨거워서 잠깐만 있다가 나왔다. (와이프가 여탕은 괜찮았다고 했는데, 개인차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온전히 온천을 즐길 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온천수 자체도 모토유가 미끈미끈하고 더 좋았다. 

 

 

● 가이세키 석식 (카이세키)

가이세키는 평범한 편으로 샤부샤부가 메인이었고 중간에 구운 게가 나왔다.

전채요리
사시미는 신선하고 평범하게 맛있었다.
게는 반쪽이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고 나서 사진을 안 찍은 것을 알아챘다... 살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샤부샤부 고기가 나름 실했다.
텐푸라도 평범하게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푸딩과 녹차가 나왔다.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 가이세키 조식

조식은 정식 스타일로 깔끔하게 나왔고 온천두부가 나와서 따뜻하니 좋았다.

하지만 전날 모토유에서의 조식이 워낙 잘나온다고 느껴서인지... 상대적으로 그냥 그랬다.

오무라야 숙소 아침풍경

 

아무래도 전날까지 우레시노 모토유에 머물다 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비교를 많이 하게 됐었다.

실제로 방문하기 전에는 오오무라야가 더 고급스러운 료칸 같고 전세탕도 무료로 쓸 수 있는 점이 더 좋아 보였지만 접객 태도, 온천수, 어메니티, 카이세키 등 겉보기 이외 모든 면에서 모토유가 더 좋다고 느꼈다. 

 

 

모토유 카이세키도 참고하시길...https://knight1125.tistory.com/4

 

[사가현] 우레시노 모토유 료칸 카이세키 석식, 조식

일본 료칸에서 먹는 카이세키 자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는 듯 하나, 구성이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있고 한국에서는 먹어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료칸예약을 할 경우 반드시 석식 포함

knight1125.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