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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다건너/후쿠오카,우레시노

[사가현] 우레시노 근교 가볼만한 곳 - 유토쿠 이나리 신사

by 기억 보관소 2023. 2. 14.

유토쿠 이나리 신사 (祐徳稲荷神社)

우레시노 모토유 직원분의 추천으로 우레시노 3일차에는 유토쿠 이나리 신사에 다녀왔다. 
(근교에 유명한 신사가 있다고 버스 시간표까지 친절히 뽑아다 주셨다.)

 

교통편은 '우레시노 버스 센터'에서 '유토쿠 신사 앞'까지 가는 버스표를 사면 된다.

편도는 930엔 왕복으로 할 경우 1570엔이다.

 

우레시노에서 유토쿠 신사를 들려 구경하고 바로 하카타역으로 갈 수 있는 교통편도 있는 듯 하니

우레시노에서 마지막 날에 들렸다 가는 것도 좋을 법 하다.


교통편 참고 →  https://goo.gl/maps/AfNXQ1m7TrFCfzkT7

 

嬉野温泉バスセンター(バス)에서 유토쿠 이나리 신사(으)로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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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버스 표를 사면 반쪽씩 뜯어서 낼 수 있는 표를 준다.

우레시노에 처음 올 때 내렸던 우레시노 버스 센터의 4번 승강장에서 유토쿠신사 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유토쿠 신사는 종점이고 55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느긋하게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서 갈 수 있었다.

 

유토쿠 신사 앞 버스 정류장. 따뜻한 느낌이고 한적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신사 앞 거리가 시작된다.

양쪽으로 기념품 가게와 노점상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신년 축제 기간이라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유토쿠는 풍족한 이나리는 곡식 이라는 뜻인데, 여우는 곡식을 맡은 신의 사자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곳곳에 여우 동상이 있다.

신년 축제 때문인지 꽃 장식을 해두었다.

신사 전경 이다. 붉은 기둥으로 세워 둬서 이국적이고 일본 특유의 신사 느낌이 물씬 난다.

신년 오미쿠지도 재미삼아 뽑아봤다. 길(吉)이 나오면 가져가면 되고 흉(凶)이 나오면 줄에 걸어두고 가면 된다.

악운을 날린다는 뜻인듯.. 다행히 우리는 길이 나왔다. 올 한해 무탈하길 바래본다.

이 붉은 문 같은 것은 신사에 공양을 할 때 마다 하나씩 세워주는 거라고 한다. 

유토쿠 신사는 처음 볼 수 있는 큰 신사가 전부가 아니라 산길을 따라 여러 작은 신사들하고도 연결돼있다. 

나는 무릎이 안 좋아서 중간 정도까지만 올라갔다가 왔지만 시간, 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두루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자연 경관과 신사가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신사에서 내려와서 처음 봤던 노점상에서 타코야키를 하나 사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우레시노로 돌아왔다.

당초 계획에 없었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지만, 신년 신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이 정도 큰 규모의 신사에 현지인만 가득한 곳은 또 처음이라 매우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레시노에 들렸는데 일정이 조금 비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은 곳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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