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로는 지옥온천 이외에도 수족관과 원숭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우미타마고 수족관과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인데 두 곳이 매우 인접해 있어서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다.
우미타마고 수족관 (うみたまご)
영업시간: 9:00 am - 5:00 pm (월요일~일요일)
https://goo.gl/maps/ivwDgZPrtSKyTdxw9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高崎山自然動物園)
영업시간: 9:00 am - 5:00 pm (월요일~일요일)
https://goo.gl/maps/bM1DYnj8suaR7zZt8
벳푸역에서 미리 티켓을 구입하면 현장 구매보다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다.
티켓은 두 곳에서 구매 가능한데, 벳푸역 내부에 있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와 5번 승강장 쪽의 관광 안내소(WANDER COMPASS BEPPU)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 직원들이 영어가 가능하니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벳푸역 내부가 아닌 승강장 쪽으로 가다 보면 입간판이 있어서 관광 안내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몽키마린 티켓으로 두 곳 입장권과 왕복 버스 표까지 해서 2840엔에 구매 가능하다.
모두 따로 구입하면 총 3960엔이므로 1인 당 1120엔 절약 가능하다.
티켓은 하루에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날 각각 따로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벳푸역 5번 승강장에서 AS60 버스를 타면 된다. 키타하마에서 갈 경우는 AS71을 타도 된다.
내리는 곳은 다카사키야마 버스 정류장이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https://goo.gl/maps/AFnHYBEpuLhpPnmo6
내리면 바로 육교가 보이는데 오른 편은 수족관 왼편은 다카사키야마 쪽이니 먼저 가고 싶은 곳부터 가면 된다.
우리는 날씨가 안 좋아서 어둑어둑 해지기 전에 원숭이부터 보러 다카사키야마부터 보러 갔다.
3분 정도 걸어가니 자연동물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져온 티켓을 내면 기념품으로 원숭이 엽서를 준다.
5분 ~ 10분 정도 산을 오르면 공터가 나오고 거기부터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갈 수 있다.
이 즈음부터 원숭이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무척 가까이서 원숭이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제법 덩치가 큰 녀석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검정 비닐봉지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털을 골라주는 모습이 귀엽다.
위쪽 원숭이 놀이터에 가면 정말 많은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직원이 일정 시간마다 원숭이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대장급인 원숭이를 데리고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원숭이들이 거의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30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하고 나올 수 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까이서 많은 원숭이를 볼 수 있고, 관람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족관에 들르는 김에 함께 가볼 만한 곳 이다.
이후 우리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육교를 건너 수족관으로 갔다.
1층에 바로 야외로 어이지는 곳이 있는데 바다코끼리나 돌고래 등을 볼 수 있는 듯하다.
우리는 비가 오고 마감 시간도 다 돼서 1층 야외 쪽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방문한 수족관 이었는데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지만 못 가본 1층 야외까지 합치면 그래도 작은 규모의 수족관은 아닌 듯하다.
벳푸에서 며칠 묵으면서 일정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밖에 나오니 한바탕 소나기가 와있었다.
벳푸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는 아래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타면 키타하마까지 갈 수 있다.
https://goo.gl/maps/vpPaDmZRqXc37P7j8
이날 관광은 이 두 곳만 갔다.
벳푸는 생각보다 버스 배차간격이 넓어서 대기 시간이 길었는데, 이 때문인지 이동 거리에 비해 피곤함이 좀 많이 쌓였다.
돌아가는 길에 유메타운에 내려서 도시락을 사서 저녁을 해결했다.
참고로 유메타운 도시락은 6시 넘어가면 현지인들이 싹 쓸어가니.. 그 전에 가는 게 좋다.
도시락을 까먹고 온천을 하면서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여행-바다건너 > 벳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벳푸] 지옥온천 순례 - 귀산지옥(鬼山地獄), 흰연못지옥(白池地獄) (0) | 2023.03.12 |
---|---|
[벳푸맛집] 아지도코로 요네다(味処よね田), 50 Cafe (0) | 2023.03.11 |
[벳푸맛집] 벳푸 카페 entrance cafe FIKA 방문 후기 (0) | 2023.03.07 |
[벳푸맛집] 오에도 Oedo (大江戸) - 우동, 소바 맛집 (0) | 2023.03.06 |
[벳푸맛집] 하지메스시 (はじめ寿司) 방문 솔직 후기 (0) | 2023.03.05 |
댓글